KB국민은행·GLN인터내셔널,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연계 위한 업무협약

''K-글로벌 결제네트워크'' 확대 본격화
해외서 모바일 결제·ATM 출금 가능
  • 등록 2022-12-19 오전 9:44:44

    수정 2022-12-19 오전 9:44:44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중개 네트워크 서비스사이자 국내 핀테크 기업인 GLN인터내셔널과 지난 16일 GLN 역삼동 본사에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GLN인터내셔널과 GLN 역삼동 본사에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준성 GLN인터내셔널 대표(오른쪽)와 박형주 KB국민은행 디지털신사업 본부장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이 GLN네트워크 참여를 통해 미래 글로벌 지급 결제 시장을 주도하고 고객중심의 K-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GLN은 글로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중개 네트워크 서비스다. 세계 각국의 금융, 유통, 포인트 사업자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경의 제한 없이 모바일로 상호 자유롭게 결제하고 ATM 출금도 가능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의 모바일플랫폼 스타뱅킹, 리브넥스트, KB Wallet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GLN이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모바일 결제와 ATM 출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GLN과 연결된 하나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는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라오스, 홍콩, 괌 등 총 8개국에서 GLN을 통해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본, 베트남, 라오스에선 현지 대형 은행들과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ATM 출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준성 GLN인터내셔널 대표는 “미래 글로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내 금융기관 간의 협력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KB국민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결제망에 의존했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시장에서 한국 금융이 주도하는 고객 중심의 K-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본격화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 중립성 확보를 통한 결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별도 법인인 GLN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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