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서 또 집단감염, 용인·성남 27명 확진

  • 등록 2021-03-27 오후 4:18:12

    수정 2021-03-27 오후 4:18:1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신도들이 교차 예배를 본 경기 용인시와 성남시 교회 두 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가까이 나왔다.
사진=뉴시스
27일 용인시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한 대형 교회에서 목사, 전도사, 신도, 접촉자 등 14명, 성남시 한 교에서 목사 아들, 신도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 교회에서는 지난 22일 목사 아들, 용인 교회에서는 24일 신도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용인 교회와 관련해 골프장 직원이 22일 확진된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확인됐다.

또 용인 교회 확진자 부부가 성남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이 확인되면서 두 교회 관련 지표 환자가 누구인지 파악도 되지 않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타지역 기 확진자 등 3명도 교회 관련으로 분류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21일 2·3·5부 예배 참석자 789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또 이 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대형 수련관 방문자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할 계획이다.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다시 나오면서 방역 당국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국은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대면 예배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부득이 예배를 볼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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