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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오른 3만403.97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7% 상승한 3735.36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4% 뛴 1만2899.42를 기록.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 끝내 신고점 갈아치워.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내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과 재정부양책을 담은 총 2조3000억달러(2520조원)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 이 예산안은 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재정 부양책과 1조4000억달러 규모의 2021회계연도(2020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 연방정부 예산으로 구성.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임시예산이 고갈된 이후인 29일부터 부분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는 해소.
-항공주, 크루즈주 등 경기 민감주의 급등 두드러져.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5% 오른 주당 16.06달러에 마감. 델타항공(+1.06%), 유나이티드항공(+1.53%) 등도 상승. 빅테크주 역시 올라. 애플 주가는 3.58% 뛴 136.69달러에 마감. 아마존(+3.51%), 페이스북(+3.59%), 마이크로소프트(0.99%), 넷플릭스(+1.00%) 주가 일제히 상승.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3상 돌입…미국서 5번째
-노바백스는 18세 이상 3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3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밝혀. 3상에 돌입한 건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에 이어 5번째. 노바백스는 3상 참여자의 약 3분의 2에게 21일 간격으로 2차례 백신 후보 물질을, 나머지 약 3분의 1에게 플라시보(가짜 약)를 각각 접종. 3상 결과는 내년 1분기 중으로 나올 것으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지난 24일 타결한 영국과의 브렉시트 후 미래관계 합의를 만장일치로 승인.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이 협정이 임시발효. EU와 영국은 서로의 시장에 무관세를 유지하지만, 통관·검역 절차를 거쳐야. 영국은 노동·환경분야 규제는 EU와 같은 수준을 준수해야 함. 영국인이 90일 이상 EU 회원국에 체류하거나, EU 회원국 국민이 영국에 90일 이상 머무르려면 비자가 필요. 이로써 시장의 ‘노 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사라져.
JP모간, 신용카드 마일리지 업체 인수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간이 이날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의 비상장사인 기술 플랫폼·여행·상품권·신용카드 마일리지 업체 cx로열티 그룹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 cx로열티는 카드사들이 직접 운영하지 않는 신용카드 마일리지 사업자 가운데로는 최대 업체.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여가를 즐기기 위한 여행이 다시 급격히 증가할 것이란 예상으로 JP모간이 cx로열티 인수에 나섰다고.
알리바바, 올해 주가 상승분 모두 까먹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 주가는 이날 홍콩 주식시장에서 8% 더 폭락.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PBOC)이 전날인 27일 앤트그룹의 사업 관행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문구들로 채워진 성명을 공개하고 앤트그룹을 이윤이 크지 않은 온라인결제 사업에만 집중토록 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데 따른 것.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2400명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00명. 주말 코로나19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다른 요일보다 감염자 수가 적게 발표되는 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7일 이후 4주 연속 최다 기록.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만4488명. 사망자는 전날 51명 늘어 3338명. 현직 국회의원이 갑자기 사망하는 사례까지.
OPEC+ 증산 우려…국제유가 1.3%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6%(0.61달러) 떨어진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84%(0.43달러) 하락한 50.86달러로 마감. 내년 1월4일 열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에서 하루 원유 생산량을 50만배럴 늘릴 예정이기 때문. 최근 원유시장은 수요가 이끄는 장이었는데, OPEC+ 회의를 전후해 공급의 가격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금값은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은 온스당 0.15% 떨어진 1880.4달러에 마감.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1% 상승한 90.33을 기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양책 서명과 브렉시트 합의로 높아진 위험 선호 속에 혼조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