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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부양책 협상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중국의 위안화 강세 속도조절로 이날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2만8210.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오른 3435.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8% 내린 1만1484.69를 기록했다.
달러는 부양책 합의를 관망하면서 파운드화 급등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달러지수는 전일 대비 0.466 내린 92.631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은 역내 기관 투자가에게 해외 금융시장 투자 확대를 권고, 중국 외환 관리국은 적격 내국인 기관투자자(QDII) 한도를 분기마다 20억~30억달러로 설정해 연간 1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위안화 강세 랠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해외투자 확대 방침이 발표되면서 달러 당 위안화 하락세는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3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31.90원)보다 원 1.75원 상승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