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역·사료·대체육류株 '주목'

유진투자證 "추가적인 확산 가능성 커…관심업체 주목"
  • 등록 2019-09-25 오전 8:31:32

    수정 2019-09-25 오전 8:31:32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고 있어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방역 및 돼지사료, 대체육류 관련주를 수혜주로 꼽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잠복기가 최대 2주쯤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확산 우려가 존재한다”며 “향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가능성에 따른 관심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내에선 파주에서 처음 발병, 연천군 소재 돼지농가를 거쳐 김포까지 확산된 상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만 발생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급성형일 경우 폐사율이 80%에서 최대 100%까지 이르는 돼지전염병이다. 방역당국은 경기, 인천, 강원 지역에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고 살처분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은 아프리가 30여개국, 유럽 17여개국, 아시아 8개국이다.

수혜주로는 △방역·소독주 △돼지사료관련주 △대체육류관련주를 꼽았다.

먼저 방역·및 소독주에 대해 박 연구원은 “방역 강화로 동물 백신 및 소독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관련 기업으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ASF 권고 소독제를 시판 중인 코미팜(041960) 우진(105840)비엔지 제일바이오(052670) 이글벳(044960) 씨티씨바이오(060590) 대성미생물(036480) 체시스(033250) 대한뉴팜(054670) 등이 있다”고 짚었다.

한편 돼지사료 관련주에 대해서는 “잔반을 통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양돈업체들이 잔반 급여를 줄이고 사료 급여를 늘림에 따라 사료관련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관련 업체로는 현대사료(016790) 우성사료(006980) 한일사료(005860) 팜스토리(027710) 우리손에프엔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체육류 관련주로는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함에 따른 돼지고기 대체재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관련 기업으로는 하림(136480) 마니커(027740) 정다운(208140) 신라에스지(025870)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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