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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날 오후 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 붉은색 한복 스타일의 원피스를 선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번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입었던 옷”이라면서 “화사하게 분위기를 붐업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골동품상점인 롱바오차이(榮寶齊)를 방문, 비단 공예품을 감상하면서 “중국 사람들은 붉은색 바탕에 이런 금색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주 상서로운 색깔”이라고 말하자 김 여사가 “제가 오늘 여기 전통거리에 붉은 옷을 입고 방문해서 복이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특히 각종 행사에서 똑같은 옷을 돌려입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흰색 원피스의 경우 6월말 미국순방 당시 워싱턴 도착, 한국전 참전 기념비 방문, 카렌 펜스 오찬 행사에서 입었다. 붉은색 한복 스타일 원피스 역시 지난해 중국 국빈방문과 이번 평창 패럴림픽 행사장에서 입었다. 김 여사의 쇼핑은 여느 주부나 다름없었다. 홈쇼핑, 기성복, 맞춤복 등 다양하게 구매하고 수선도 함께 한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