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올해 렌탈사업 성장 정상화…해외사업 확대-NH

  • 등록 2018-03-09 오전 8:49:39

    수정 2018-03-09 오전 8:49:39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올해 주력 사업인 렌탈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사업 확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2조4437억원,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517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다시 핵심 부문의 성장성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예년의 이익 개선 템포를 찾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웨이는 지난 2016년 얼음정수기 품질 이슈가 발생하면서 이익이 크게 훼손됐다가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 29.8%를 기록하며 정상화됐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코웨이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의류청정기 렌탈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의류청정기는 최근 들어 건조기·공기청정기 등과 함께 가전시장에서 소비자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품목으로 렌탈 사업의 구조적 성장 여력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킬 신규 카테고리 출시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코웨이의 렌탈부문 매출 성장률은 4.0%로 전년대비 0.9%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사업 매출도 전년대비 1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코웨이는 중국 청정기 1위 브랜드인 필립스를 전속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해당 제조사개발생산(ODM) 사업이 꾸준한 성장 동력을 제공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지역의 환경 가전시장 개척 작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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