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약 10년만에 금리를 올리자 시중은행도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다.
JP모간은 이날 우대 대출금리(prime rate)를 종전보다 0.25%포인트 올린 3.5%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자 바로 금리에 반영한 것이다.
우대금리는 대기업을 포함하는 우량 고객들에게 제시하는 금리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과 소기업 대출 등의 기타 대출에 대한 기준 금리로 사용된다.
앞서 웰스파고도 우대금리를 3.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JP모간은 “우대금리와 달리 자동적으로 예금이자율을 높이지는 않을 계획”이라면서 “시장 상황을 유심히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저금리가 지속되자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미국 은행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