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美 당뇨학회서 복합당뇨신약 연구결과 발표

"비임상시험서 효능·낮은 부작용 가능성 확인"
  • 등록 2015-06-08 오전 9:10:59

    수정 2015-06-08 오전 9:10:59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5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지속형 복합 인슐린신약 ‘랩스 인슐린콤보’에 대한 비임상 연구결과를 구연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LAP 인슐린 콤보는 한미약품이 주1회 투여 인슐린으로 개발 중인 당뇨신약이다. 한미약품이 주 1회 투여 인슐린으로 개발 중인 ‘랩스 인슐린115’와 최대 월1회 투여가 가능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결합한 복합신약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됐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는 두 약물의 결합에 따른 치료적 장점과 우수한 효력, 인슐린에 의한 저혈당 쇼크 및 체중증가 등 부작용을 경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단일 용법에서 ‘랩스 인슐린 콤보’로 투여물질을 변경할 경우 빠르고 강하게 당화혈색소를 낮추는 효과도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오는 하반기에 이 제품의 본격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로 ‘랩스 인슐린 콤보’의 치료적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초의 주1회 인슐린 복합 당뇨신약으로 당뇨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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