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사랑의 밥차 의료봉사 협약 체결

함께 하는 ‘2015 캄보디아 희망나눔 프로젝트’
  • 등록 2015-03-02 오전 8:57:42

    수정 2015-03-02 오전 8:57:4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철희 병원장)은 NGO단체 사랑의 밥차(정준호 회장)와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에 더해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의료봉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분당서울대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이철희 원장과 사랑의 밥차 정준호 회장, 남궁정부 대표, 채성태 대표를 비롯해 생명나무 선교회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의료봉사 협약식에서 효율적인 협력을 위해 ▲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사항 및 현지 환자에 대한 진료편의 제공, ▲ 의료봉사 활동에 필요한 장비, 진료재료, 약품 및 의료인력 지원, ▲ 교육 기회 제공 및 상호 시설편의 제공 등 세부사항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고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의 성공을 다짐했다.

캄보디아는 높은 문맹률과 전쟁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의료, 교육, 주거 등의 도움이 절실한 지역이다. 이에 양 기관은 세계적 지원과 후원의 관심사인 캄보디아의 소외계층에 한발 더 다가서서 그들의 간절함과 애절함을 함께 나누는 활동을 펼치기 위해 ‘2015 캄보디아 희망 나눔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2~28일(6박7일)까지 예정돼 있으며 캄보디아에 미래희망과 꿈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랑의 밥차는 마을 공동체 농장인 희망농장과 학교건축, 우물 파기, 주거환경 개선 등의 지원을 비롯해 위문공연으로 캄보디아에 웃음과 희망솔루션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정준호 회장은 “캄보디아 사람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더 건강한 삶을 선물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솔선수범한 자세와 진심을 담은 활동으로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상처를 다독여 주어 앞으로 삶에 대한 희망의 창이 되어주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 봉사단은 캄보디아 스레엠벌 지역의 4개 마을에서 진료지원 의료봉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현지에서 가능한 진단검사와 진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지난 해 프놈펜 헤브론병원에 개소한 소아심장센터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심장 수술을 함께 진행하면서 지속적인 나눔이라는 캄보디아 프로젝트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철희 병원장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여러 NGO 단체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빈곤국의 자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봉사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장(왼쪽)과 사랑의 밥차 정준호 회장이 해외 사회공헌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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