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삼성TV, 유럽시장 점령

유럽 24개국서 평판TV·LCD TV 등 5개 부문 1위
평판TV·LCD TV·LED TV 등 점유율 전년比 증가
  • 등록 2012-08-27 오전 11:00:39

    수정 2012-08-27 오전 11:00:39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유럽 TV 시장을 장악했다. 유럽 24개 모든 국가에서 평판TV, LCD TV, LED TV, 스마트TV, 3D TV 등 5개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으로 유럽 평판TV(35.0%), LCD TV(35.2%), LED TV(38.7%), 스마트TV(42.9%), 3D TV(44.7%) 시장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평판TV의 경우 영국(30.5%), 독일(30.4%), 프랑스(33.9%), 이탈리아(42.2%), 스페인(34.9%) 등 주요 국가에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올랐다. LCD TV와 LED TV에서도 모두 점유율이 증가했다.

스마트TV와 3D TV 점유율은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아직 2~4위업체의 점유율을 합한 것보다 많을 정도로 월등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유럽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주요 TV 업체 중 유일하게 점유율이 올랐다”면서 “적극적인 마케팅, 효율적인 공급 운영전략 등으로 유럽 소비자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라드리안 바우만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 상무는 “삼성 TV가 유럽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시장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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