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기준으로 국내기업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치는 5월 중순 이후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이는 "IT를 비롯한 수출주에 대한 기대가 주된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은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신흥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환율 효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며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중국 등 신흥시장은 내수와 인프라투자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을 이어가며 한국의 수출경기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원화 약세로 형성된 환율효과 역시 수출호조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전략에 대해 "턴어라운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반도체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화학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에 대한 관심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한화증권 기업분석팀이 7월에 주목하고 있는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롯데칠성(005300), LG화학(051910), 코리안리(003690)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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