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37개월 연속 세계 1위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5월에도 전세계 LCD업계에서 1위를 차지하며 37개월 연속 수위를 고수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발표를 인용, 지난 5월 전체매출이 19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은 24.9%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대형부문 매출과 출하에서도 각각 18억달러(24.9%)와 906만대(21.7%)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출하면적에서도 24.5%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5월 대형 LCD 패널 시장은 전월대비 6%, 전년동월대비 27% 성장한 약 4200만장 규모였다.
 

삼성전자가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던 것은 8세대 라인의 선행투자 전략과 대형ㆍ와이드ㆍ고해상도 등 기술 차별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패널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디스플레이서치 기준 삼성전자의 5월 대형 LCD 대당 평균 판가는 200달러로, 2, 3위 업체들보다 30달러이상 높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분기중에 8세대의 2단계(PHASE2) 라인이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만큼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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