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들 대박 행진`..할리우드 영화수입 신기록

작년 영화 수입 258억불로 사상 최대..전년비 11% 늘어
대작 후속편 개봉 예정..올해도 전망 밝아
  • 등록 2007-03-07 오전 9:55:00

    수정 2007-03-07 오후 2:07:37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할리우드 영화가 작년 한해 사상 최대의 수입을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미국영화협회(MPAA)에 따르면 `다빈치 코드`,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등 작년 개봉된 대작들이 대규모 관객을 끌어들이면서 할리우드 영화는 전세계에서 258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전년 233억달러에 비해 11% 증가한 것이다.

위축됐던 미국 영화시장이 다시 활기를 보였으며 러시아와 독일, 프랑스, 브라질에서도 할리우드 영화가 인기를 끌었다. 작년 한해동안 599편의 영화가 개봉돼 전년 535편보다 늘었고 영화표 평균 가격 역시 6달러55센트로 2.2% 상승했다.

댄 글릭맨 MPAA 회장은 이같은 할리우드 영화 수입의 호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타임워너의 `해리포터`를 비롯해 월트 디즈니의 `캐리비안의 해적`, 소니의 `스파이더맨`, 드림웍스의 `슈렉3` 등 대작 시리즈들이 줄줄이 개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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