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헬스클럽과 비교해 규모와 질에서 최고수준인 스포츠클럽을 찜질방에 도입했다. 6층은 정회원을 위한 헬스장. 강사는 “보통 러닝머신 대수로 헬스장 규모를 얘기하는데 우리는 63대로 서울 최대규모”라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는 6층 건물을 빙 둘러 실제로 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250m길이의 ‘야외 조깅트랙’이다. 러닝머신 위를 한참 달리다 보면 실내 공기가 답답하게 느껴지기 일쑤. 그럴 때 바깥 공기를 쐬며 달릴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해 만든 공간이다.
▲ 혼자 들어가 아늑하게 잘 수 있는 서울레저 `토굴방` | |
스포츠시설로 유명하지만 찜질방 시설에도 신경 썼다. 트렌디한 소금방에서부터 얼음이 사각사각 눈처럼 내리는 이글루 체험방까지. 가장 독특한 시설은 산소발생기가 설치된 토굴방이다. 빨간 조명이 설치된 굴 밖으로 발만 언뜻 언뜻 보인다. 혼자 아늑하게 들어갈 수 있는 1인용부터 연인이나 친구를 위한 2~3인용, 가족을 위한 5인용 토굴이 섞여 있다. 2층 찜질방에 ‘한의원’(서울레저 한의원·02-430-3500)이 들어와 있는 것도 눈에 띈다. “특이하다”고 물으니 한의원측은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찜질방에 한의원이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말했다.
Info
서울 지하철 5호선 방이역 1·2번 출구 사잇길로 약 200m거리. 입장료 어른 주간 6000원·야간 8000원. 초등학생 주간 5000원·야간 7000원, 유아 주·야간 4000원, 수영장·헬스장은 별도 이용료(각 2000원)추가. 문의 (02)404-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