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시장관련 공무원 뇌물·성상납 적발

부방위, 경기도청 6급 공무원 등 7명 검찰송치
  • 등록 2005-04-28 오전 10:02:03

    수정 2005-04-28 오전 10:02:03

[edaily 정태선기자]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 건설과 관련, 경기도청 공무원과 건설감리를 맡은 공기업 직원 등 7명이 17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하거나 성상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패방지위원회는 28일 "국제전시장 건설공사와 관련해 통역설비납품업체와 하청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하고 성상납을 받은 경기도청 6급 공무원 김모(38)씨와 정부출자회사인 한국국제전시장 직원 3명 등 7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부방위에 따르면 이들 공무원은 통역설비 납품업체인 H사로부터 지난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송기기전 참가비 명목으로 900만원 가량을 받았다. 또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제주도 등지에서 800만원 상당의 향응과 성상납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부방위는 관련자 명단을 경기지방경찰청에 넘겼으며 경기경찰청은 이중 공무원 김씨와 한국국제전시장 직원 3명 등 4명을 뇌물수수와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밖에 시공업체인 S물산의 이모 부장과 이모 과장, D건설의 장모 과장 등 3명도 성상납을 받았지만 공직자 신분이 아니고, H사 등 하청업체가 이들에게 청탁을 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불기소 처분했다고 부방위는 덧붙였다. 한편 국국제전시장의 전시장은 코엑스의 1.5배 수준인 1만7000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 경기도와 고양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3개 공공기관이 2000억원을 투입했으며 오는 30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