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삼성생명은 설 명절을 맞이해 지난달 14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로 접수된 5000건의 "헬기귀향 사연공모" 중 사연이 애틋하고 절절한 5가족, 50명을 선정해 귀향 헬기를 제공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또한 200명을 추가로 선정해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왕복 버스편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매년 설·추석 등 명절을 맞아 "헬기귀향" 이벤트를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선정된 5가족 등 250여명은 설 이틀전인 10일 고향으로 출발하게 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명절이면 더욱 바빠 고향 방문은 꿈도 못꾸던 소방관 김근섭씨 ▲골육종에 걸린 성완이를 고향 울산으로 데려다 달라는 정정애씨 ▲친구와 그 친구의 아버지를 위한 배려가 묻어 나는 홍순영씨 ▲불편한 할머니를 고향 할아버지께 모셔다 드리려는 백경실씨 ▲백혈병인 어머님을 고향으로 모시려는 김영주씨 등이 선정됐다.
이들 5가족들은 오는 10일 오전 잠실 선착장에서 준비된 헬기를 타고 고향집 근처의 학교운동장까지 가게 되며 13일 서울로 되돌아오게 된다. 또한 버스편을 이용하는 200명도 10일(日) 서울을 출발하여 각각 부산과 광주에 도착하게 되며 13일 귀성길에 오른다.
한편 삼성생명은 13일에는 "헬기귀향" 행사와는 별도로 이국서 명절을 보내야 하는 불우한 외국인 근로자 100명을 초청해 서울근교 놀이공원에서 떡국 등 명절음식을 대접하는 외국인 설 잔치를 열고 민속놀이와 눈썰매 등의 놀이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