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국내외 기업과 AI 도입 본격화…"스몰 스타트로 시작"

어도비·커니 등 10개사와 '얼라이언스' MOU
  • 등록 2024-10-07 오전 9:00:00

    수정 2024-10-07 오전 9: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노션(214320)은 국내외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협업을 위한 ‘AI 얼라이언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AI 얼라이언스엔 어도비코리아·커니·서치아틀라스·코어에이아이(Kore.AI)·솔트룩스·원더무브·아이엠폼·크리에이터업·모플·픽셀스코프 등 10개사가 함께한다. 이노션은 이들 기업과 힙을 합쳐 전략, 콘텐츠, 미디어, 컨설팅, 플랫폼 등 마케팅 전 과정에 AI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비즈니스 솔루션 스쿼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노션은 ‘스몰 스타트’ 방식으로 AI를 도입할 방침이다. 최근 통합 AI 솔루션 구축이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그 구조가 복잡하다보니 잦은 오류, 호환성 부족, 연계 오류 등으로 실사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적용하기 쉬운, 작은 영역부터 AI를 도입하는 스몰 스타트 방법론이 주목받고 있다.

이노션은 각 조직이 현재 수행하는 사업에 최적의 AI를 활용하고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실질적 AI 업무 고도화를 꾀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영역에 최적의 AI 솔루션을 즉각 도입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노션측은 “각 사업부가 필요로 하는 AI 솔루션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면서 세부 사업에 대해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기업은 이노션의 노하우를 활용해 마케팅 분야에서 완성도 높은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고, 이노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 개발한 솔루션을 세계로 확장할 수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고 이노션은 기대했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는 “이번 AI 얼라이언스는 스몰 스타트의 초석이며 공동 개발한 솔루션을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마케팅 시장에 파급력을 미칠 수 있는 AI 솔루션이 나올 것”이라며 “이노션은 AI시대에 클라이언트 비즈니스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솔루션·컨설팅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김택원 아이엠폼 대표, 김민종 솔트룩스 부사장, 이원주 커니 대표, 이성훈 어도비 전무, 이용우 이노션 대표, 마닉 반 서치아틀라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전상호 Kore AI 한국 지사장, 김태원 원더무브 대표가 ‘AI 얼라이언스’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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