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9포인트(0.21%) 내린 2668.82에 거래 중이다.
2683.8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3거래일만의 2680선 안착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2670선도 내주고 있다. 개인은 655억원 사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36억원, 633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93억원 매도 우위로 총 311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7월 개인소비지출물가(PCE) 가격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조였다.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6% 상승했다. 이번 7월 PCE와 근원 PCE는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로 6월과 같았는데, 물가상승률이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대에 들어간 것은 물론,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대형주가 0.22%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47%, 0.10%씩 하락세다. 화학과 보험, 음식료 통신, 철강금속, 유통, 전기전자 등이 상승세다. 반면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가스, 건설 등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주가 오르며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각각 2.26%, 1.37%씩 상승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도 11.37% 오르고 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 ‘미국판 올리브영’인 울타뷰티(ULTA)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국내 화장품주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을 포함해 직수출 증가에 대한 개별 기업의 실적 성장은 3분기부터가 본격 시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