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산 19-4 일원에서 산불이 재발화해 주변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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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9일 주불 진화가 완료된 경남 합천에서 10일 산불이 재발화면서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0일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재발화해 산불진화자원을 긴급 투입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밤사이 현장에는 순간최대풍속 5m/s의 바람이 불며, 잔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6대와 산불진화장비 5대, 산불진화대원 110명을 긴급히 투입했다.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와 지상진화대원을 투입해 재불 확산을 차단하고 있으며, 현장은 급경사 지대로 연기와 안개가 짙게 깔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은 피해지 상단부 진화가 완료된 구역 내에서 주로 재발화됐고, 안전을 고려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25명을 보림경로당과 외안계경로당 등의 시설로 대피시켰다. 현재 민가와 송전선로 등은 산불 피해에 대한 영향은 없는 상황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산불 발생지 인근 주민들은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