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91포인트(0.68%) 오른 2367.2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6% 오른 3만3704.1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1% 뛰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것은 경기 침체 이슈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개별 종목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셀2000 지수가 1.49% 상승하는 등 여타 지수에 비해 상승 폭이 컸다는 점은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견고함을 의미하고 있어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 이슈가 지속되고 특히 무역 규모가 감소하는 등 한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가 부각된 점은 상승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7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1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서비스업(1.02%), 기계(1.02%)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0.92%), 전기·전자(0.86%), 제조업(0.69%), 화학(0.76%), 운수창고(0.65%), 의료정밀(0.37%), 전기가스업(0.56%)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통신업(0.11%)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상승세다.
카카오페이(377300)는 3%대 강세다.
한화솔루션(009830),
네이버(03542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고려아연(0101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