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282330)이 대형 산불이 나흘 째 이어지고 있는 경남 밀양에 이재민 및 산불 진화 인력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 (사진=BGF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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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중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수시로 변하는 바람 탓에 피해 면적을 넓히며 수많은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BGF리테일은 산불이 시작된 시점부터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핫라인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했으며, 지원 요청을 받은 즉시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BGF로지스 칠곡센터에 보관된 구호물품을 공식 지원 장소인 산불현장지휘본부로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구호물품은 커피, 탄산음료, 초코바, 컵라면 등 총 1500인분 규모의 식음료들로 이재민을 비롯해 진화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 인력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상품은 지난 3월 BGF리테일이 직접 울진 산불 구호 현장에 방문했을 때 가장 수요가 높았던 상품들로 구성됐다. 현재 산불 확산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2015년 행정안전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전국 C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주요 물류센터에서 재해구호물자가 담긴 긴급구호세트를 상시 보관하여 위급 상황 시 CU 배송차량을 동원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호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BGF리테일은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 피해가 발생한 전남 구례,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경북 울진 산불 등에 지역별 물류센터를 통해 긴급 구호활동을 펼쳐왔고, 이동형 편의점을 파견해 지역민과 복구 인력들에게 식음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공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지역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BGF리테일의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을 펼치게 됐다” 며 “앞으로도 생활 속 위기 환경에 대비해 24시간 언제든 신속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편의점 인프라의 사회적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