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디저트 배달앱 주문 늘었다

요기요, 크리스마스 배달앱 주문 트렌드 분석
'카페·디저트' 주문 325%↑..'케이크' 3배 증가
긴 배달 시간에..'포장' 이용 소비자 40배 늘어
  • 등록 2021-12-28 오전 9:29:03

    수정 2021-12-28 오전 9:29:03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홈파티를 위한 배달 음식과 디저트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요기요)
배달앱 요기요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상황 이전인 2년 전(2019년) 동기간 대비 전체 주문이 80%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카페·디저트’와 ‘편의점·마트’ 카테고리 주문 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019년 대비 올해 ‘카페·디저트’ 주문 수 성장률은 4배 이상인 325%로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달앱을 통해 케이크를 구매하는 비중도 3배 이상 크게 늘었다. 요기요는 올해 앱 첫 화면에 ‘사전예약’ 카테고리를 신설해 미리 원하는 케이크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배달 대신 ‘포장’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40배 급증했다. 요기요는 연휴기간 배달 수요 폭주로 오랜 대기 대신, 원하는 시간에 음식을 받는 것은 물론 배달비 부담까지 줄일 수 있는 장점으로 포장 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 시즌 ‘탄산 음료’ 주문이 상위 5위 메뉴 안에 들며 꾸준히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 음료는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대표 사이드 메뉴로 소비가 늘고 있다.

김현득 요기요 데이터실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안전하게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파티 음식은 물론 케이크 사전예약까지 다양하게 배달앱을 찾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과 편리함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변화하며 배달앱을 통한 홈파티 문화는 매년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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