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에 이어 민간 우주 관광에 합류한 세 번째 기업이 됐다.
|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사진=CNN 중계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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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8시 3분(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 3분) 미국 플로리다주(州)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남성 2명과 여성 2명으로 구성된 ‘인스피레이션4’ 팀을 태운 우주선 크루드래곤 발사에 성공했다.
크루드래곤은 발사 후 약 2분 51초 뒤 초기 추력을 제공하는 로켓의 주 엔진이 분리됐다. 이어 약 발사 후 약 12분 20초 뒤 승조원 4명을 태운 캡슐이 분리돼 궤도 비행에 들어갔다.
인스피레이션 팀은 350마일(약 560㎞) 고도에 위치한 궤도에서 사흘 동안 머문다. 승무원은 우주에서의 신체 변화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흘 궤도 비행을 마친 우주선은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 바다로 귀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