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 HB법률사무소 열고 새 출발

헌재 헌법연구관·대법 재판연구관 거친 헌법전문가
  • 등록 2021-05-02 오전 11:26:31

    수정 2021-05-02 오후 9:50:32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한 국내 대표적 헌법 전문가 노희범 변호사가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에 에이치비 법률사무소를 열고 새 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노희범 변호사.(사진=연합뉴스)


충남 공주 출신인 노 변호사는 공주고,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7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헌재에서 법조인으로서 첫 발을 들인 노 변호사는 형사·행정·민사·조세·노동 등 여러 분야의 헌법 연구를 두루 거치고, 2008년 대법 재판연구관 시절에는 헌법과 행정소송을 담당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헌재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2015년 변호사로 개업한 노 변호사는 법무법인 우면을 거쳐 2018년부터 최근까지 법무법인 제민 대표변호사로 활약했다. 특히 그는 2019년 육체노동자의 가동연한(한 사람이 일을 해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최후 연령)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상향하는 판결을 끌어내는 데에 주요한 역할을 하며 변호사로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변호사로 활동하는 기간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국세청 조세법률고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 사법시험 및 변호사시험 출제위원 등을 맡으며 대외적으로 여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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