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기준 24개 생명보험사들과 29개 손해보험사들의 RBC 비율은 277.2%로 3월(267.2%)에 비해 10.0%포인트 올라갔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들이 292.6%, 손해보험사들은 248.6%를 기록했다.
RBC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대표적인 보험사의 재무건정성 지표다. 보험업법은 RBC 비율이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한다. 이에 더해 금융감독원은 150% 이상을 넘도록 권고한다.
6월 RBC 비율 상승은 분자에 해당하는 가용자본이 분모인 요구자본보다 더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2분기 가용자본은 보험사 주가 회복과 시장금리 하락으로 기타포괄손익이 증가하고 당기순이익도 늘면서 총 11조4000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그보다 적은 2조1000억원 늘었다.
24개 생명보험사들과 29개 손해보험사들은 모두 보험업법상 RBC 비율 기준을 충족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RBC 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면 위기상황분석 강화와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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