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노바렉스(19470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두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건강식 시장은 2~3분기가 성수기인 만큼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지난 7월 16일 기준 5만2000원보다 5.76%(3000원) 높은 5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노바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605억원, 6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1%, 58.7% 증가했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라면서 “1분기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여성용 다이어트 제품, 이너뷰티 등의 제품군 판매량이 증가하는 만큼 건기식 시장은 2,3분기가 성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규 소비자 진입 속도도 가팔랐다”며 “영업이익률은 매출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된 11.4%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에 발 맞춘 캐파 증설로 내년 실적 성장도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기존 오창 1~3 공장 생산 능력은 2000억원 수준인데 올해 예상 매출액이 2274억원이기 때문에 사실상 풀캐파 상황”이라며 “현재 오송에 캐파 2000억원 규모의 신규 공장 증설이 진행 중인데 내년 1분기에 공장이 완공되면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바렉스는 신규 공장 증설로 건기식 시장 고성장과 상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로의 쏠림 현상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내년, 내후년까지도 꾸준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5% 증가한 2990억원, 내후년 매출액은 18% 증가한 3528억원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노바렉스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274억원, 25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9%, 55.8%씩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