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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난 26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선거법이나 공수처법은 사실 어떻게 보면 정치권의 기득권 관련된 쟁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식이라고 하는 건 결국 기존에 있는 합법적인 수단이 없을 때 하는 약자들의 최후의 선택이 아니냐”며 “이런 식으로는 접점이 만들어지긴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손학규 대표와 이정미 대표가 선거법을 바꾸자며 비슷한 단식을 했다”며 “그런데 그때도 결국은 결론이 협상을 하자는 것이 결론이었지, 단식을 해서 그 요구 조건이 관철되는 이런 쟁점은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말”이라며 반발했다.
장 의원은 “오죽하면 제1야당 대표가 단식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겠느냐”며 “108석밖에 안 되는 당이 4당의 연대를 막을 길이 없어서 단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성토했다.
그는 황 대표의 상태에 대해선 “약간 초기 감기 증상이 있어가지고 무척 걱정이 되는 상황”이라면서 “밑에는 스티로폼 정도만 있기 때문에 아마 한기가 올라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아마 며칠 더 버틸 수 있으실지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황 대표의 눈빛에서 굉장히 편안한 느낌, 뭔가 결심한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