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프=메리츠종금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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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대해 적극적인 국내외 자기자본투자(PI)로 이익 실현이 가시화되며 자본 효율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9300원에서 10500원으로 12.9%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연결, 지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늘어난 2184억원”이라며 “기업 금융, 트레이딩 부문의 선전과 전분기에 시행된 희망퇴직, 지점 축소에 따른 비용효율화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시장 비중이 큰 점을 긍정적인 요소로 판단했다. 그는 “미래에셋대우는 직접 투자, 기업 금융뿐만 아니라 리테일 부문 또한 업계 내에서 해외 시장 노출이 커 국내 증시 불확실성에 따른 민감도가 낮다”면서 “해외 법인 중 투자은행(IB) 및 투자에 특화된 홍콩, 런던, 인도, LA 법인의 손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2017년 투자한 독일 Tanusanlage8 오피스 매각으로 3분기 이익 시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는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 주식 잔고는 6조3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관련 수수료 수익 또한 증가해 수수료율 하락을 방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