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올해 2분기 차량 판매대수는 총 9만5200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33.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최대 판매실적 9만700대를 4500대 웃도는 수준이다. 모델 S&X의 2분기 판매대수가 전년동기대비 20.8% 감소한 1만7650대, 모델3는 320.5% 즐어난 7만7550대를 기록했다.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삭감과 유럽·중국 수출에 따른 운송비 증가, 관세 부과에 따른 부품비용 증가로 당초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연례주주총회에서 2분기 실적이 `모든 면에서 기록적인 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둠에 따라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테슬라는 자체 개발한 FSD(Full Self Driving)칩이 장착된 오토파일럿 하드웨어 3.0을 현재 생산 모델들에 장착하고 있다”며 “완전자율주행기능은 기존 테슬라가 대당 1만1000달러에 판매했던 기능으로 향후 대당 수익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