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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인혁당 사건을 소재로 한 안정민 작가의 연극 ‘고독한 목욕’이 국립극단의 올해 첫 창작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차세대 극작가를 소개하고, 시의성 있는 창작극을 선보이는 국립극단 ‘젊은극작가전’의 세 번째 작품이다. 올해는 2018년 시작한 국립극단 창작희곡 온라인 상시투고 제도 ‘희곡우체통’을 통해 작품을 발굴해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낭독회에서 호평 받은 이 작품은 희곡우체통에 접수된 희곡 중 최초로 국립극단 정식 공연으로 제작된다.
안정민 작가는 극작 뿐 아니라 연출, 연기 등 전방위로 활동 중인 젊은 연극인이다. 희곡우체통 낭독회를 통해 “사회적 주제를 시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작가는 “얼굴이 기억되지 못하는 사람과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한다.
공연은 오는 3월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용산구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연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