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 "가산동 아파트 다른 도로도 침하징후"

아파트 다른 동 앞 도로 침하징후 포착
인근 아파트 아파트 이상무
  • 등록 2018-09-01 오후 3:15:23

    수정 2018-09-01 오후 3:15:23

31일 오전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싱크홀 발생 현장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인근 오피스텔 공사장과 도로의 땅이 꺼져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던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아파트의 다른 도로에서도 침하징후가 발견됐다.

서울 금천구청은 1일 오후 가산동 사고 현장의 통합지원본부에서 주민 대상 브리핑을 열고 “아파트 다른 동 앞 도로의 침하징후가 보여 어제 오후 10시 50분께부터 도로를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1일 사고는 오피스텔 공사장을 바라보며 나란히 선 아파트 3개 동의 앞에 있는 도로에서 발생했다. 금천구청은 이 3개 동의 오른쪽에 있는 다른 동 앞 도로에서도 이상 증세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3개 동 중 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운 1개 동의 기울기는 이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피한 주민들이 다시 입주하는 데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구청은 계측기를 추가로 다른 장소에도 설치해서 그 값을 가지고 판단할 방침이나 계측기 구매가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날 긴급대피해 외부 숙소에 묵은 주민들에게는 오피스텔 시공사가 계속해서 비용을 정산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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