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숙·차진엽·최수진, 현대무용으로 말하는 '결혼'

전미숙무용단 '토크 투 이고르…'
2012년 초연작 6년 만에 재공연
내달 14·1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등록 2018-06-27 오전 8:33:59

    수정 2018-06-27 오전 8:33:59

전미숙무용단 ‘토크 투 이고르/결혼~그에게 말하다’의 한 장면(사진=전미숙무용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미숙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이끄는 전미숙무용단이 오는 7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토크 투 이고르(Talk to Igor)/결혼~그에게 말하다’를 재공연한다.

‘토크 투 이고르/결혼~그에게 말하다’는 사회적 통과의례로 받아들여지는 결혼이 현대사회에 갖는 의미와 결혼 관계 속에 내재된 혼돈과 광기, 결혼의 진정성에 대한 고민 등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과 함께 나누는 작품이다. 2012년 국립현대무용단 국내 안무가 초청공연으로 초연한 작품을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보인다.

전미숙 안무가는 공연 주최 측을 통해 “초연 당시와 결혼에 대한 사회적 의미가 많이 변화했기에 더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공연 주최 측은 “사회적 통과의례로 여겨 온 결혼의 의미 변화, 결혼의 형태는 유지하지만 결혼을 통한 유대와 결속은 잃어버린 수많은 관계들, 사랑보다 사회적 필요에 의해 기능적으로 작동하는 오늘날 결혼 생활의 정서 등 결혼에 대한 전미숙 안무가의 깊은 성찰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용 감독으로 참여한 현대무용가 차진엽, ‘댄싱9’ 출신으로 현재 국립현대무용단에서 활동 중인 무용수 최수진이 출연한다. 이들 외에도 김영진, 이용우, 김성훈, 임종경, 정지윤, 김형민, 정태민, 배호섭, 신호영 등의 무용수가 출연해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전미숙 안무가는 세계적인 무용축제 스위스 탄츠 페스티벌 스텝스(TANZ Festival STEPS), 미국의 화이트 버드 페스티벌(White Bird Festival) 등 세계적인 무용 축제에 초청 받은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 안무가다. 한예종 무용원 교수로 재직하며 LDP무용단 출신 실력파 무용수와 안무가를 배출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예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전미숙무용단 ‘토크 투 이고르/결혼~그에게 말하다’의 한 장면(사진=전미숙무용단).
전미숙무용단 ‘토크 투 이고르/결혼~그에게 말하다’의 한 장면(사진=전미숙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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