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2분기 실적개선 전망..조선기자재 '탑픽'-신한

  • 등록 2018-05-14 오전 7:54:44

    수정 2018-05-14 오전 7:54:4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세진중공업(075580)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380억원으로 전년대비 21.5% 감소하고 영업손실 24억원으로 적자지속했다”며 “신규 인수 법인인 일승에서 2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 고객사의 2015~16년 부진한 수주로 인한 인도량 감소가 전분기 대비 매출액 감소의 원인”이라며 “영업이익은 매출액 감소에 따른 고정비 비중 증가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조선기자재중 탑픽으로 꼽았다.

황 연구원은 “2018년 매출액 2342억원으로 전년대비 7.0%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대비 55.1%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주 고객사의 수주 호조로 2분기부터는 전분기 대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 고객사인 현대중공업(본사)과 현대미포조선은 2017년 각각 47억달러, 23억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21.3%, 154.5% 증가한 수주를 달성했다”며 “원가 절감 효과로 2018년에는 매출 감소에도 증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또 “추정치에 반영되어 있지 않으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탈황장치 시공 사업은 하반기 매출 인식이 전망된다”며 “현대중공업의 군산 조선소 가동 중단, 용연공장 매각으로 인한 공장 설비 축소로 선수·선미로의 납품 품목 다각화도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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