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규제 불확실성 제거..성장성에 집중할 때-유안타

  • 등록 2018-05-02 오전 7:43:39

    수정 2018-05-02 오전 7:43:3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올해 실적 호조세가 전망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279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0%, 28.2% 증가했다”며 “아이템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하며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평균 MUV(월간 순 방문자수)가 593만명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반등했다”며 “Youtube, Twitch 등 경쟁사의 약진과 스타BJ의 이탈에 따라 지난해 지속 감소해왔던 동사의 MUV는 1분기 개최된 평창올림픽과 APL 파일럿 리그 등에 힘입어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ASL(스타크래프트 리그), GSL(스타크래프트2 리그) 등 기존 자체 운영하던 게임리그 외에 지난 3월 APL(배틀그라운드 리그)을 정규리그화하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장했다”며 “또한 딜라이브를 시작으로 유료방송으로의 플랫폼 확장을 진행 중에 있고 이 과정에서 SBS 등 다양한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어 이같은 전략이 MUV 상승추세를 이끌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2018년에는 러시아 월드컵(6월~7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8월~9월)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줄지어 개최되는 시기로 동사의 MUV 상승세에 긍정적인 시기라며 MUV의 상승은 종국적으로 광고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연구원은 “지난 3월 일결제한도를 100만원으로 하는 자율규제를 결정한 후 규제 불확실성은 제거됐다”며 “해당 규제에 대한 영향은 매출액의 3% 미만 수준으로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2021년까지 연평균 14.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e-Sports 시청 시장과 지난해 118%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고성장이 예상되는 디지털 동영상 광고 시장의 성장에 수혜를 받아 실적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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