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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센터장은 이날 청와대 인왕실에서 해군 정복을 입고 문 대통령과 악수할 때 “소령 이.국.종”이라고 차렷 자세로 관등성명을 복창했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 센터장은 지난 2015년 명예 해군 대위로 임명된 뒤 올 4월 소령으로 진급했다.
이날 이 센터장은 문 대통령을 향해 ‘각하’라고 호칭했다. ‘각하’는 특정 고급 관료에 대한 경칭으로 쓰인다.
이처럼 요즘은 좀처럼 쓰이지 않는 각하라는 호칭을 쓴 것은, 이 센터장이 갖고 있는 군인으로서의 자부심이 표출된 결과로 보인다.
이어 그는 ”대통령 각하와 국민 여러분께서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더 자랑스러운 것은 대통령 각하께서 공수부대원이셨고 저희 모두도 한때 현역 군인이었고 유사시가 발생하면 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