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완벽한 그랜드 투어러로 돌아온 벤틀리 컨티넨탈 GT

  • 등록 2017-09-14 오전 8:40:08

    수정 2017-09-14 오전 8:40:08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벤틀리가 새롭게 선보인 신형 컨티넨탈 GT는 최근 벤틀리가 공개했던 콘셉 모델 ‘EXP 10 스피드 6’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 디자인을 기반으로 더욱 여유로운 체격과 우아함을 담고, 더욱 다이내믹한 감성을 담았다.

호화스러운 벤틀리의 표상

신형 컨티넨탈 GT는 새로운 모델의 개발을 위해 포르쉐 파나메라에 적용된 MSB 플랫폼을 빌려왔다. 이를 통해 전장은 4,805mm로 큰 차이가 없으나 폭은 2,187mm로 244mm 넓어졌고 높이는 5mm 높아졌다.

이와 함께 휠베이스는 2,851mm로 104mm 길어져 더욱 유려하고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덧붙여 새로운 플랫폼의 힘으로 전륜 액슬이 135mm 앞으로 옮겨왔고, 80kg 이상 무게를 덜어냈다.

화려함을 입은 컨티넨탈 GT

신형 컨티넨탈 GT는 이미 고급스럽고 호화스러운 감성을 강조한 벤틀리를 더욱 화려하게 표현한다. 벤틀리 고유의 웅대한 감성과 유려한 실루엣이 담긴 차체 위헤 브랜드 최초로 LED 매트릭스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를 더하고 크리스털 글래스에서 영감을 얻은 디테일을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더했다.

측면은 차체 프로포션을 개선하며 드러난 긴 보닛과 유려한 실루엣이 시선을 끈다. 특히 프론트 휠하우스 뒤쪽에서 길게 이어진 몰딩은 차체의 길이를 더욱 길게 연출하고, 볼륨감이 강조된 펜더가 더해지며 차량의 볼륨감을 더욱 크게 강조한다.

두터운 숄더 라인에서 이어지는 후면은 볼륨감이 넘치는 차체의 디자인을 더욱 역동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타원형으로 성형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크리스털 효과가 적용됐으며, 3단계로 구분되는 입체감이 있는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욱 강조했다.

아늑한 감동의 공간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신형 컨티넨탈 GT는 실내 공간 역시 화려하게 다듬었다. 운전자 중심의 첨단 디지털 계기판과 벤틀리 회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첨단 기술과 호화스러운 요소를 더해 그 완성도를 높였다.

12.3인치 레티나 급 디스플레이가 센터콘솔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신 고급스런 온도계와 방위계를 나타내는 다이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우디에서 가져온 버추얼 콕핏을 계기판에 적용해 그 화려함의 방점을 찍는다.

4개의 시트는 새로운 ‘다이아몬드 안의 다이아몬드’ 가죽 디자인을 통해 더욱 고급스럽게 표현되었다. 히팅 및 쿨링 기능을 탑재하며 18개의 스피커가 완성하는 2200W 출력의 사운드로 만족감을 높였다.

한편 벤틀리는 열다섯 종류의 가죽과 카펫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강렬한 드라이빙을 장식하다

새로운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635마력의 출력과 91.8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6.0 W12 TSI 터보 엔진이 탑재했다. 이는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노면으로 출력을 전한다. 정지된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7초를 필요로 하고 최고 속도는 333km/h에 이른다.

강력한 출력을 가진 W12 엔진은 효율성 개선을 위한 실린더 비활성화 기능이 지원하며 새로운 변속기와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6% 가량 줄였다. 덕분에 1회 주유 시 최대 804km를 달릴 수 있다.

보다 진보한 벤틀리

지금까지도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유한 존재감을 과시해오던 컨티넨탈 GT는 이번의 변화를 통해 역대 최고의 존재로 탄생했다. 새로운 액티브 4WD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각 바퀴의 토크 배분을 자동 제어하여 최적의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48V 기반의 롤링 제어 시스템인 ‘다이내믹 라이드(Dynamic Ride)’를 채택해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는 다가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를 예고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이미 예약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고객에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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