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김춘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장윤석 의원(새누리당,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국회 보건복지위원), 김정록 의원(새누리당, 국회 보건복지위원-강서갑 당협위원장), 서용교 의원(새누리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박홍근(새정치민주연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등 국회의원과 손인철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한동우 외국인환자유치지원단장 등 내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교류협력과 통일 준비를 위한 민족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한의학 중심의 통일 공감대 마련을 위한 남북 교류협력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협회는 시대적, 역사적 소명에 발맞춰 남북한의 함께 공유하고 있는 실용과학이자 민족의학인 한의학을 통해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모쪼록 오늘 개최되는 2015 통일공감 토론회가 한의학을 통한 남북한 교류의 물꼬를 트고 남북의 번영과 공생 그리고 통일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나미 보사연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고려의학(한의학)에 대한 체계와 구성요소 등을 설명하고, 남북 한의학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기본시각으로 한의학 선진화 및 세계화를 위한 자원 활용 극대화와 남북한 동질적 및 이질적 요소 융합을 통한 한의학 과학화, 의료체계 통합과정에서의 북한 인력 및 시설 활용의 합목적화와 남북간 상이한 체계 통합에 따른 갈등 최소화와 공동의 이익 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응세 유라시아의학센터장은 “대한한의사협회는 2001년부터 북한의 고려의학과학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민족의학 협력사업을 해왔으며, 이제는 지금까지 진행된 민족의학협력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민족의학이 미래통일시대 국익에 공헌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방향성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히고 “남북간의 직접적인 협력사업도 중요하지만 러시아를 통한 남북의 3자 협력방안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라시아의학센터’는 대한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와 함께한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태평양국립의과대학에 개소되었으며, 현재 대한민국의 한의사가 상주하며 △한의학 교육?학술(현지 의사대상 전통의학 교육과정 개설, 전통의학 서적 번역 및 지식 네트워크 구축 사업) △남북 전통의학 교류(남북 전통의학 공동연구, 자생약초 자원개발 사업) △제약 및 의료기술 산업(기존 전통약재의 제제화 및 신약 개발) 등을 중점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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