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동작구는 흑석 8재정비촉진구역 관리처분계획을 인가·고시했다. 흑석 8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사진=동작구] |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6월 들어 서울 동작구 재건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동작구는 흑석동 232번지 일대 흑석 8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관리처분계획은 재개발된 건축물(공동주택 등)에 대한 조합원별 지분비율과 분담금 등 사업의 권리배분계획을 확정 짓는 단계로 사실상 철거·착공 전 마지막 행정절차다.
흑석 뉴타운 지구는 이달 11일 흑석7구역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18일 흑석3구역 사업시행 인가 등 최근 한 달 새 3곳에서 관리처분계획과 사업시행 인가를 마무리했다. 흑석7구역은 현재 이주가 진행 중이며 흑석3구역은 조합원 분양신청,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흑석8구역은 흑석동 232번지(총면적 8만 4811㎡)에 지하 4층~지상 23층, 7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총 545가구가 들어선다. 동작구는 2014년 8월 사업시행인가(건축허가)이후 약 10개월 만에 본격적인 이주와 철거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전제선 동작구 도시재생과장은 “현재 흑석뉴타운 내 일부 단지는 이미 입주를 마친 상태”라며 “흑석뉴타운 지구 정비가 마무리되면 현충로를 인접한 주변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흑석동은 2005년 12월 흑석뉴타운 지구로 지정돼 2011년 흑석5구역(655가구), 2012년 흑석4구역(863가구), 흑석6구역(963가구)가 차례로 준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