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박원익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양적 성장에서 질적 발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2008년 내세웠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고)` 공약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이처럼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때 줄푸세 공약이 나온 배경은 당시 경제가 침체돼 있어서 경기 부양을 해야되지 않냐는 차원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기본 정책이었다"며 "`줄`은 세율을 낮춰 투자 늘리고 소비를 늘려 경기 부양하자는 것이고, 그 부분은 이 정부 들어 상당히 실현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푸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이라며 "성장의 온기가 국민에게 골고루 퍼지는 것은 미약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