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30분 현재 동물백신주인 중앙백신(072020), 파루(0432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되고 있다. 대국(042340) 등 육류 유통주, 사조오양(006090), 사조산업(007160), 한성기업 등 수산주 등도 6~10%대 강세다.
마니커(027740)와 하림(024660), 동우 등 닭고기주 역시 3~5%대 오름폭을 보이고 있고, 동물백신주 급등 영향으로 알앤엘바이오(003190), 젬백스 등의 바이오주가 소폭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작년 신종플루 확산 당시에도 신종플루가 돼지독감으로 인식되면서 백신주와 수산주, 닭고기주 등이 동반 랠리를 펼친 바 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구제역 확산 및 영향에 따라 수산주와 닭고기 가격 상승 및 소비 패턴 변화를 가늠해볼 수 있고, 관련주에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주말 발생한 강화군 구제역이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자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켰다. 구제역과 관련해 경계 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