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위험성이 낮아져 안정성이 확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시즌 이후 IT, 자동차, 금융업종 등 주도업종에 비해 관심을 덜 받아 상대적으로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건설주 비중을 높이자`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건설주 주가 상승 전망의 이유를 3가지 들었다.
우선 대형 건설사의 양호한 실적 시현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는 점이 꼽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잠재적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했다면, 양호한 실적이 나오는 시점에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는 것은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둘째로는 실질적인 미분양률이 20% 미만으로 PF 및 공사미수금 리스크가 현저히 낮아졌다는 점이 제시됐다.
보고서에서는 "지난 3월을 정점으로 3개월 연속 미분양주택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주택공급 감소와 수도권의 수요 회복, 공공에서의 완공후 미분양주택 매입 때문"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그만큼 건설사들의 미분양에 따른 PF리스크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대형 건설사의 리스크는 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향후 주가 회복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해외수주 모멘텀이 높으며 미분양 리스크가 적은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이 투자매력이 높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상반기 건설사실적)③수주-대림산업 `우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