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100호점 오픈.."슈퍼 1위는 내꺼"

연말까지 110호점 오픈 예상..GS수퍼와 격차 벌릴 듯
  • 등록 2008-09-09 오전 10:30:07

    수정 2008-09-09 오후 5:57:33

[이데일리 유용무기자]롯데슈퍼가 슈퍼마켓업계 1위 수성(守城)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슈퍼(롯데쇼핑(023530))는 9일 서울 성수동에 100번째 점포인 성수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동대문구 전농동에 1호점을 연 롯데슈퍼는 창립 7년 만에 업계에선 가장 먼저 100호점 고지를 밟게 됐다.

롯데슈퍼 측은 올 연말까지 10개의 점포를 추가로 오픈하고, 매출 역시 8500억원을 달성해 2위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계산이다.

▲ 롯데-GS 슈퍼마켓 매장 수 추이(자료: 각사)
현재 업계 2위인 GS수퍼마켓은 9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 연말까지 매장 6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슈퍼마켓 1위 자리는 롯데슈퍼가 점할 공산이 커졌다.

김일환 롯데슈퍼 상품본부장은 "단순히 매출이나 점포수 뿐만이 아닌 가격· 품질· 서비스· 운영시스템 등 모든 부문에서 고객이 인정하는 1등 슈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슈퍼는 지난 2004년 한화마트·스토아 24개 점포를 인수했으며, 작년에는 호남의 '빅마트' 14개 점포와 영남의 '나이스마트' 5개 점포를 잇달아 삼키며 점포망을 전국적으로 넓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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