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도 일부 수신 금리 인상

주택청약예·부금 0.2%P 인상
향후 금리 인상 범위 확대 전망
  • 등록 2007-12-12 오전 9:58:09

    수정 2007-12-12 오전 9:58:09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금리 경쟁 및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은행권의 예금 금리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SC제일은행도 수신 금리를 인상했다.


SC제일은행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주택청약예금과 주택청약부금의 금리를 현행 4.2%에서 4.4%로 각각 0.2%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적금 상품 중 하나인 `퍼스트가계적금`도 정기적립식과 자유적립식 모두 0.4%포인트씩 일괄 인상된다.

이에 따라 `퍼스트가계적금` 정기적립식의 경우 가입 기간에 따라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3.9%→3.9%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 4.2%→ 4.6% ▲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 4.4% ▲36개월 이상~60개월 까지 4.6%→5.0%로 각각 높아진다.

자유적립식의 경우에도 현행 최저 3.8%~최고 4.5%의 금리가 최저 4.2%~최고 4.9%로 변경된다.

`퍼스트기업적금` 역시 기간 별로 0.4%포인트씩 인상되며, 평생비과세적금도 7년제와 50년제 모두 연4.8%에서 5.0%로 0.2%포인트 인상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최근 전반적으로 수신 금리가 인상되는 분위기"라며 "시장상황에 발맞추기 위해서 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아직은 특정 상품 일부의 금리만 인상됐지만 향후 수신 금리 인상 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은행 쪽의 자금이 부족한 추세기 때문에 금리를 올려 자금을 끌어와야 하는 분위기"라며 "금리를 더 높이면 높였지 낮출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 인상 범위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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