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에서 입주한지 2년이 넘지 않은(2006년 이후 입주) 아파트의 평균가격이 전체 아파트 평균가격보다 37.85%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서울시내 아파트 가운데 2006년부터 현재까지 입주한 아파트 4만8817가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1채당 7억2684만원, 전체 아파트 평균은 5억2725만원으로 나타났다. 2006년 이후 입주 아파트를 제외할 경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1844만원으로, 새아파트 가격이 기존아파트들 보다 40.20%가 높았다.
반면 용산구는 평균 아파트 가격이 8억2449만원, 새아파트 가격은 6억4479만원으로, 새 아파트 값이 평균보다 오히려 21.8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분양가 자율화 이후 신평면을 도입한 중·대형 아파트 물량이 늘어난 데다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분양가를 비싸게 책정한 것이 새아파트의 값이 높아진 원인"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