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GS, 어닝쇼크에도 목표가 높이는 이유

1분기 실적, 시장예상치 하회..GS칼텍스 평가익 감소
"자회사 영업상황 개선 주목해야..추가상승 여력 높아"
  • 등록 2007-05-14 오전 10:01:49

    수정 2007-05-14 오전 10:01:49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GS홀딩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분석보고서를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증권사들은 GS홀딩스가 외형상 실적이 상당히 실망스럽지만 나름대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닝 쇼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GS(078930)홀딩스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6% 감소한 7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 26% 감소한 594억원, 660억원을 나타냈다. 이같은 실적은 순이익을 기준으로 할때 시장 예상치 대비 36% 하회한 것으로 일종의 어닝 쇼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GS홀딩스의 1분기 실적하락은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로부터의 지분법평가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GS칼텍스는 GS홀딩스 매출의 82%를 차지한다. GS칼텍스는 영업호조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반면, 과징금, 환차손 및 파생상품 손실 등 일회성 손실규모가 780억원에 이르러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는 것.

삼성증권은 GS홀딩스에 대해 "GS칼텍스의 비경상적 손실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인 어닝쇼크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목표주가 5만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변동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을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GS홀딩스가 만약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이는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GS홀딩스에 대해 "주력 자회사의 영업실적 호전과 브랜드로열티 수입 발생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 등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높은 상황"이라며 적정주가를 기존 4만6200원에서 5만7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GS홀딩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이는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정유의 영업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도 "GS홀딩스의 주가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500원에서 5만31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GS홀딩스는 GS브랜드를 사용하는 계열사들로부터 브랜드로열티를 받기로 합의했다. 당초 예상처럼 2010년까지는 한시적으로 순매출의 0.1%를, 그 이후에는 0.2%를 받기로 계약했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7년 브랜드로열티 수입은 183억원으로 추정돼 실질 현금유입을 11%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2011년부터는 브랜드로열티를 통한 현금흐름 증가효과가 배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주회사는 일반적으로 현금유입이 배당수입에 그치지만 GS홀딩스는 배당뿐 아니라 브랜드로열티 및 건물임대료 등 현금수입원을 다각화했다"면서 "증가된 현금흐름은 향후 배당 및 신규투자 여력 증대로 이어져 주주친화정책과 기업가치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GS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대비 350원(0.79%) 상승한 4만490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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