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11일 오전 주식시장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매물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고 외국인의 매도우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개인들이 매물을 받아내고 지수를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도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모두 합칠 경우 상승종목이 1100개에 육박하고 있고 하락종목은 300개를 조금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테마별로는 LCD관련부품업체와 반도체 장비 및 재료업체, 인터넷보안업체,스토리지주 등이 활발한 반등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신한지주와 한미은행간 합병기대감으로 은행주도 오름세고 전날 9%가까이 급락했던 보험업종도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14분 현재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5.53포인트(0.64%) 오른 861.56을, 코스닥시장은 1.21포인트(1.44%) 상승한 84.75를 기록중이다. 상승종목은 거래소와 코스닥이 각각 542개와 550개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하락종목은 거래소가 211개, 코스닥이 166개에 그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거래소시장에선 개인이 10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412억원과 6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104억원과 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1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거래소시장의 프로그램매매는 78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옵션만기 청산물량과 관계있는 차익거래가 36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며 비차익거래도 42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옵션만기일을 맞은 만큼 선물 베이시스에 따라 장막판 청산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물론 베이시스의 콘탱고가 유지될 경우엔 청산시기가 만기일 이후로 늦춰질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