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외국인 사상최대 순매수-전문가 시각

  • 등록 2001-11-19 오전 11:47:41

    수정 2001-11-19 오전 11:47:41

[edaily] 외국인이 KOSPI200선물시장에서 연일 매수에 가담하며 누적순매수 포지션을 사상 최대수준으로 확대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총 4284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까지 1만9069계약이던 외국인의 누적순매수는 2만3353계약으로 늘어 지난 5월중 2만2000계약의 사상 최대치를 훌쩍 넘어섰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면서도 오히려 청산에 따른 지수 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음은 선물·옵션 애널리스트들이 말하는 외국인 누적선물순매수 사상 최고에 대한 분석과 전망.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2만3000계약 가까운 누적순매수는 지난 98년 기록을 깨는 사상 최대수준이다. 다소 엇갈리는 부분은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현물 주요종목에 대한 매수 비중이 다 차버려 선물시장에서 매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 지난 주말 콜옵션 매도가 많았는데 이 부분을 헷지하기 위한 델타 헷지성 매수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수가 추가 상승하자 추격 매수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유보다는 어차피 시장을 끌어올리는 주도세력이 외국인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언제 청산될 지 초점을 맞춘 매매가 필요하다. 다만 지난 98년에 비해 시장 캐파가 커져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이 매도로 돌변할 것에 대비해 미리 약세를 예단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선임연구원= 일단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현물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유일한 해석은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점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공격적인 누적순매수를 쌓는 것은 정말 이례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이제부터 청산시 지수 조정에 대비해야할 것이다. 외국인의 매매 집중력이 강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긍정적인 현상으로 볼 수 없다. 하락시 가속도를 높일 우려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 큰 폭의 조정도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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