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한항공/아시아나,파업악재 반영..하방경직

  • 등록 2001-06-08 오전 11:43:30

    수정 2001-06-08 오전 11:43:30

[edaily]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파업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악재가 어느정도 반영됐다는 점에서 하방경직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기준가인 6900원보다 소폭 오른 7000원에서 시가가 형성됐고 이후 약보합권인 6810원까지 떨어졌으나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1시41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20원(0.29%) 오른 6920원이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12일부터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동참키로 결정, 결항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파업에 대비 오는 12~13일 예약을 받지 않기로 한 상태다. 신한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파업에 대한 우려로 지난달 25일 장중 81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7000원대 아래로 급락했다"며 "외국인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과거 주가가 6000원대에서는 하방경직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저점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업과 유가상승 등 단기악재가 있지만 월드컵 특수라는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점도 주가가 추가 하락하지 않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코스닥시장의 아시아나 항공도 파업을 결의했으나 이 시각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20원(0.96%) 오른 210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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