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직장인이 인터넷 무료복권 사이트에서 1억원의 당첨금을 거머쥐게됐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인터넷방송국에 근무하는 고현호(20)씨가 라이코스의 로또 서비스(lottoria.lycos.co.kr)에 응모한지 19일만에 행운의 당첨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라이코스코리아가 지난달 7일부터 DB마케팅솔루션 개발업체 ㈜인비즈와 손잡고 서비스중인 로또채널은 미국식 로터리방식을 채용, 54개의 복권번호 가운데 6개를 선택한 후 광고를 보거나 간단한 설문에 응하면 무료로 사이버복권을 발행해준다.
1에서 54까지의 숫자 중 중복없이 6개의 숫자를 선택하는 것으로 이번에 고현호씨처럼 1억원 최고 당첨자로 선정될 확률은 주택복권에 비하면 5배정도 높다.
당첨자는 매일 낮 12시 30분에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하는데 6개의 번호 중 당첨번호와 순서에 상관없이 모두 일치한 1등 당첨자에게는 1억원, 5개가 일치한 2등 당첨자에게는 50만원, 4개가 일치한 3등 당첨자에게는 5천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 동안 2등 당첨자는 20명이나 있었지만 1등 당첨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 사이버복권 당첨자중에서도 최고 액수다. 로또채널은 지금까지 1등 1명, 2등 20명 등을 합쳐 총 1억 3천여만원의 현금과 경품을 지급해왔다.
로또채널은 매일 5만명 이상의 회원이 복권발행을 받을 정도로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